[웹 기초] 웹(Web)과 인터넷(Internet)의 차이

목차 (OPEN)

• 🌐  웹과 인터넷의 차이
• 🌍 인터넷이란
• 📡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
• 🛠 인터넷이 동작하는 방식
• 🌐 웹이란
• 🧭 웹의 핵심 구성 요소
• 📚 결론

 

 

 

 

🌐  웹과 인터넷의 차이

가끔 우리는 웹(Web)과 인터넷(Internet)을 같은 뜻처럼 쓰곤 한다.

하지만 둘은 분명히 다른 개념이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이 두 용어의 차이를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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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란

인터넷은 전 세계의 수많은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거대한 인프라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실제로는 전 세계 수십억 대의 장치(PC, 스마트폰 등)와 다양한 개별 네트워크(기업망, 가정망, 대학망 등)가

서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를 의미한다.

 

 

📡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

한 가정집에서는 Wi-Fi 공유기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IoT 기기들이 연결된다.

이는 로컬 네트워크(Local Network)라고 부른다.

 

한 회사 내부에는 수백 대의 컴퓨터와 서버가 유선망이나 무선망으로 연결된다.

이는 사설 네트워크(Private Network)라고 부른다.

 

이처럼 작은 네트워크들이 라우터(Router)를 거쳐 서로 연결되면 더 큰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그리고 이런 네트워크들이 다시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연결되며, 전 세계적인 통신망으로 확장된다.

 

그래서 인터넷은 흔히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Network of Networks)라고 불린다.

 

 

🛠 인터넷이 동작하는 방식

인터넷은 단순히 네트워크가 연결된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데이터를 어떻게 주고받는지를 이해해야 진짜 인터넷을 이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아래 네 가지 요소가 있다.

 

 

1️⃣ IP 주소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모든 장치는 서로를 구분하기 위해 고유한 주소를 갖는다.

이 주소를 우리는 IP 주소라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편지를 보낼 때 수신자의 집 주소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데이터 역시 목적지에 정확히 도달하려면 그 장치의 IP 주소가 필요하다.

실제로 142.250.206.78 같은 숫자 조합이 바로 하나의 IP 주소이다.

 

현재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주소 체계에는 두 가지가 있다.

IPv4는 32비트로 구성되어 약 43억 개의 주소를 제공하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소가 부족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긴 128비트 체계의 IPv6가 등장했으며,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주소를 제공할 수 있다.

 

👉🏻 정리하자면, IP 주소는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기본적인 위치 정보이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집 주소의 역할을 네트워크 세계에서 대신한다고 볼 수 있다.

 

 

 

2️⃣ DNS (Domain Name System)

사람은 142.250.206.78 같은 숫자 보다는 google.com 같은 문자 주소를 훨씬 기억하기 쉽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실제 통신은 여전히 숫자로 된 IP 주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DNS(Domain Name System)이다.

DNS는 우리가 입력한 도메인 주소를 해당 서버의 실제 IP 주소로 바꿔주는 일종의 인터넷 전화번호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브라우저 주소창에 www.naver.com 을 입력하면,

DNS는 이 도메인이 어떤 IP 주소를 가리키는지 찾아내서 브라우저에 알려준다.

그 결과 사용자는 복잡한 숫자를 몰라도, 단순히 도메인 이름만으로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 쉽게 말해, DNS 덕분에 우리는 매번 숫자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문자 주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3️⃣ 라우팅 (Routing)

인터넷은 단순한 직선 도로가 아니라, 수많은 네트워크가 얽히고설킨 거대한 도로망과 같다.

따라서 어떤 데이터를 보낼 때도 무작정 흘려보낼 수는 없고,

어떤 경로를 통해 가야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가 바로 라우터(Router)이다.

라우터는 마치 네트워크 세계의 네비게이션처럼 동작한다.

데이터가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안내하면서 필요하다면 여러 경유지(중간 네트워크)를 거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돕는다.

 

👉🏻 즉, 라우터는 인터넷이라는 복잡한 길 위해서

      데이터 패킷이 길을 잃지 않고 가장 적절한 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교통 신호 체계라고 할 수 있다.

 

 

4️⃣ TCP와 UDP

인터넷에서 오가는 데이터는 한 번에 커다란 덩어리로 전송되지 않는다.

대신 작은 조각(Packet)으로 나누어져 목적지까지 전달된다.

이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일부 데이터가 유실되거나 순서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킷을 전송하는 방식에는 대표적으로 TCP와 UDP 두 가지가 있다.

 

먼저,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데이터를 보낼 때마다 제대로 도착했는지 확인하고, 중간에 손실된 패킷이 있으면 다시 요청해 전송한다.

그래서 웹 브라우징이나 이메일처럼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한 서비스에 쓰인다.

 

다음으로, UDP(User Datagram Protocol)는 반대로 속도를 우선시한다.

중간에 패킷이 조금 손실되더라도 그대로 진행하며, 일일이 확인하거나 재전송하지 않는다.

따라서 온라인 게임이나 실시간 스트리밍처럼 빠른 응답이 중요한 환경에서 활용된다.

 

👉🏻 정리하면, TCP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방식이고, UDP는 빠른 전송 속도를 우선하는 방식이다.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정확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TCP가, 지연 없는 즉시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UDP가 선택된다.

 

 

 

이처럼 인터넷은 IP, DNS, 라우팅, TCP/UDP 같은 핵심 기술 위에서 동작하는 인프라이고,

그 위에서 우리가 매일 접속하는 웹이 하나의 응용 서비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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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이란

웹은 인터넷 위에서 동작하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인터넷이 데이터가 오가는 길(인프라)이라면,

웹은 그 길 위에서 달리는 자동차(응용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웹은 1990년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처음 제안한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에서 출발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서버에 요청을 보내고, 서버는 HTML, CSS, JavaScript로 작성된 문서를 응답한다.

이 문서들이 하이퍼링크(링크)를 통해 연결되어 오늘날의 거대한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이 형성된 것이다.

 

 

🧭 웹의 핵심 구성 요소

웹이 동작하려면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하다.

 

 

1️⃣ 웹 브라우저 (Browser)

웹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에 접속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이다.

대표적으로 Chrome, Safari, Edge, Firefox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웹사이트를 볼 때 사용하는 창구가 바로 브라우저이다.

 

브라우저는 단순히 화면에 문서를 띄워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서버로 요청을 보내고, 응답받은 HTML, CSS, JavaScript를 해석해서 실제 화면을 그려낸다.

또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실행해서 웹 페이지를 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쿠키나 캐시를 관리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 쉽게 말해, 브라우저는 웹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눈과 손이라고 할 수 있다.

 

 

2️⃣ 웹 서버 (Server)

웹 서버는 브라우저가 보낸 요청을 받아 적절한 응답을 돌려주는 컴퓨터이다.

사용자가 주소창에 www.example.com을 을 입력하면, 서버는 해당 요청에 맞는 웹 페이지나 데이터를 찾아 응답한다.

 

대표적인 웹 서버 소프트웨어는 Apache, Nginx가 있으며,

최근에는 단순히 정적 파일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Spring Boot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 동적 콘텐츠도 제공한다.

 

👉🏻 즉, 서버는 웹의 도서관 사서와 같아서,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찾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3️⃣ 웹 페이지 (Web Page)

웹 페이지는 사용자가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는 문서이다.

보통 HTML로 구조를 만들고, CSS로 디자인을 입히며, JavaScript로 동적인 기능을 구현한다.

 

과거의 웹 페이지는 단순히 글과 이미지가 있는 정적 문서에 가까웠지만,

오늘날에는 SPA(Single Page Aplication), 웹앱(Web App) 형태로 발전하면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못지 않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정리하자면, 웹 페이지는 결국 우리가 웹을 통해 보고, 누르고, 입력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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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이번 글을 정리하면서, 내가 평소에 무심코 같은 의미로 쓰던 인터넷과 웹이

사실은 분명히 다른 층위의 개념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인터넷은 전 세계의 장치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거대한 길과 인프라이고,

웹은 그 위에서 동작하는 수많은 서비스 중 하나라는 점이 핵심이었다.

 

또한, 인터넷이 단순히 컴퓨터가 연결된 네트워크가 아니라

IP 주소, DNS, 라우팅, TCP/UDP 같은 기본 원리 위에서 돌아가는 복잡한 구조라는 것을 이해하면서

내가 매일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나 웹 페이지가 사실 엄청난 기술적 기반 위에 있다는 것도 새삼 새로웠다.

 

특히,

브라우저는 단순한 화면 도구가 아니라 해석 및 실행 엔진이었고,

서버는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사용자의 요청을 찾아주는 것이었으며,

웹 페이지는 그 결과물로서 사용자가 실제로 보고, 누르고, 입력하는 인터페이스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앞으로 개발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도

웹과 인터넷의 차이를 명확히 기분해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배움인 것 같다.

나아가, 당연하게 여겼던 기술들을 다시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경험이 앞으로 더 깊은 학습과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 같다.